현대자동차는 기존 아이오닉의 범위를 확장시킨 새 통합브랜드를 통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 발표와 함께 이날 '아이오닉'을 공식 론칭하고 2024년까지 총 3종(준중형 CUV·중형 세단·대형 SUV)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가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의 주요 경쟁업체에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 및 제너럴모터스(GE)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GE 양사 모두 2025년까지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만들어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EV 리더인 테슬라는 현 위치를 지키는 것을 목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25년 회사가 '수백만대'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1호는 4년 전 처음 출시됐다. 컴팩트 해치백은 기존의 가스-전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순수 배터리 전기의 세 가지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되며 그 모델들은 계속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1년 초부터 아이오닉 브랜드 산하 3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현대45 컨셉트 기반 중형 크로스오버인 아이오닉5와 올해 초 공개된 아이오닉6 세단, 2024년 출시될 초대형 크로스오버인 아이오닉7이다.
새로운 아이오닉 3종 모델은 "고속 충전 기능과 풍부한 주행거리를 가능하게 하는 EV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