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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 김현준 뷰노 대표] "국내 시장 넘어 '글로벌 의료 AI 산업'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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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 김현준 뷰노 대표] "국내 시장 넘어 '글로벌 의료 AI 산업' 이끌겠다"

'뷰노메드 펀더스 AI'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 승인…유럽 CE 인증으로 중동· 아시아·중남미 등 수출길 터

최근 제약‧의료기기업계 이슈 중 하나는 '뷰노'다.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를 승인받는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면서 업계 안팎의 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의료 AI 솔루션 개발기업 뷰노를 이끌고 있는 김현준 대표를 만나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뷰노를 세운 김현준 대표는 국내 AI 의료기기 시장 개척자를 넘어 세계 의료 AI산업을 이끄는 리더를 꿈꾸고 있다. 사진=뷰노이미지 확대보기
뷰노를 세운 김현준 대표는 국내 AI 의료기기 시장 개척자를 넘어 세계 의료 AI산업을 이끄는 리더를 꿈꾸고 있다. 사진=뷰노

"2014년 12월 뷰노를 세웠습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인공지능(AI) 연구팀으로 함께 일한 이예하 뷰노 이사회 의장, 정규환 뷰노 기술총괄부사장과 함께 의료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의료 전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의료 AI 솔루션 개발기업'을 목표로 설정했죠."

김 대표는 뷰노의 짧은 역사를 한 마디로 소개하며 입을 열었다. 현재 뷰노는 처음 목표에 맞춰 의료 영상 데이터와 생체신호 등 광범위한 데이터를 학습‧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법을 제시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짧은 역사지만 이 시기 뷰노가 이룬 성과는 상당하다. 그는 "뷰노는 현재까지 5개 제품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8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허가를 받은 골연령 진단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시작으로 '뷰노메드 딥브레인'과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흉부 CT AI'와 '뷰노메드 펀더스 AI' 등을 차례로 시장에 선보였다"고 말했다.

그중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지난달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제품으로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한다. 나머지 제품들 역시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여기에 김 대표는 현재 지난 5월 생체신호(biosignal) 기반 AI 의료기기로는 처음으로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승인을 획득한 '뷰노메드 딥카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런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뷰노는 이미 유럽에서 국내에서 상용화 한 5개 제품의 'CE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각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물론 뷰노의 기술력을 유럽에서도 인정받은 것으로 뷰노는 유럽연합 27개 국가와 유럽 CE 인증을 인정하는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으로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최근 판권계약을 맺은 소니 자회사이자 일본 최대 의료 플랫폼 기업 M3을 비롯해 유수의 국내외 제약‧의료기기 기업 등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그동안 의료 분야에 도입된 AI 기술을 실현시키고 상용화 한 노력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뷰노가 국내 AI 의료기기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고 세계 의료 AI산업을 이끄는 리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마쳤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