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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성년자 코로나 감염 2주 사이 10만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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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성년자 코로나 감염 2주 사이 10만 육박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 2주 동안 감염된 미성년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소아과학회(AAP)와 어린이병원연합(CHA)은 지난달 마지막 2주 동안 미국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어린이가 9만7000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3월 이후 미국 전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미성년자의 4분의 1 넘는 수치다.
보고서는 49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괌의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여기에서 빠진 텍사스까지 포함하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미국의 미성년자 발병 사례는 33만8982건으로 전체 감염자의 8.8%로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4월14일 미성년자 감염 비율이 2%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높아진 것이다.
40%는 히스패닉이었고 33%는 흑인이었다. 백인은 13%에 불과했다.
WP는 어린이 감염자가 급증한 것은 일부 학교가 다시 대면 수업을 재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면 수업 인원을 제한한 학교에서도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