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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파기 시사, 뉴욕증시 중국 관련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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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파기 시사, 뉴욕증시 중국 관련주 비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뉴시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뉴시스
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파기 시사, 뉴욕증시 중국 관련주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 파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으로 뉴욕증시에서는 중국 관련주에 비상이 걸렸다. 코스피 코스닥 등 아시아증시에서도 트럼프 벌언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뉴욕능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중국이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를 두고 "별 의미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의미없다 발언은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나왔다.

미국과 중국은 고율 관세를 주고 받는 무역 전쟁 끝에 지난 1월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의 핵심 내용은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추가 구매하는 것이다. 그 반대급부로 미국은 대 중국 추가 관세부과 계획을 철회했다.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낮추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무역합의를 주요 업적으로 내세워왔다. 대선 전략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느닷없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의미없는 것이라고 격하하면서 합의 파기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열세를 보이면서 '미중 무역합의'를 흔들어 자신에게 유리한 '대선 어젠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뉴욕증시에서는 꾸준히 제기돼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