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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다낭 외국인 불법 체류자 100명 적발…코로나 재확산 진원지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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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다낭 외국인 불법 체류자 100명 적발…코로나 재확산 진원지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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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다낭에서 외국인 불법체류자 100명을 적발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말 다낭에서 재발발한 코로나19가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 팝루앗(Phapluat)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다낭시 인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부 쑤언 비엔(Vu Xuan Vien) 다낭 시 공안청장이 외국인 불법체류자 단속 결과를 보고했다.
다낭 공안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5일 이후 단속을 시작, 외국인 불법 체류자 100명(중국인 99명, 대만인 1명)을 적발했다. 이들의 불법 입국을 도와준 베트남인 2명과 중국인 1명도 체포했다.

당국에 별도로 신고하지 않고 다낭시 크라운 플라자(Crown Plaza) 호텔에 임시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 145명도 찾아냈다. 이들은 입국 비자를 받았지만 다낭에 온 목적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 쑤언 비엔 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크라운 플라자 호텔측에서 그들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후잉 둑 토(Huynh Duc Tho) 다낭시 인민위원회 회장은 “공안청 외에 지방 정부도 이번 사태에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 불법 체류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건 지방 정부의 행정력이 마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낭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