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 팝루앗(Phapluat)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다낭시 인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부 쑤언 비엔(Vu Xuan Vien) 다낭 시 공안청장이 외국인 불법체류자 단속 결과를 보고했다.
당국에 별도로 신고하지 않고 다낭시 크라운 플라자(Crown Plaza) 호텔에 임시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 145명도 찾아냈다. 이들은 입국 비자를 받았지만 다낭에 온 목적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 쑤언 비엔 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크라운 플라자 호텔측에서 그들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후잉 둑 토(Huynh Duc Tho) 다낭시 인민위원회 회장은 “공안청 외에 지방 정부도 이번 사태에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 불법 체류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건 지방 정부의 행정력이 마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낭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