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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텐센트 뮤직, 유료구독자 증가로 2분기 매출 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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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텐센트 뮤직, 유료구독자 증가로 2분기 매출 18% 증가

텐센트 뮤직의 2분기 매출은 18% 증가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텐센트 뮤직의 2분기 매출은 18% 증가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음원 업체 텐센트 뮤직은 13일(현지시간) 유료구독자들의 증가로 2분기 매출이 18% 급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텐센트 뮤직은 월가의 추정치보다 분기별 수익이 18%나 급증했다고 월요일 밝혔다. 월가의 추정치보다 더 많은 스트리밍 음악을 투자하고 유료 가입자 기반을 절반 이상 확장했기 때문이다.
텐센트 뮤직의 같은 실적 강세는 미중갈등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주식은 2분기 매출이 69억3000만 위안(9억9700만 달러)으로 증가했다고 밝힌 후 주가는 연장거래에서 2.4% 상승했다.

토니입(Tony Yip) 텐센트 뮤직 최고전략책임자(CFO)는 이날 브리핑에서 "뉴욕증시 상장 시 중국 기업에 대한 회계감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권고를 다룰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잠재적 상장폐지 가능성을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뉴욕에 상장한 텐센트 뮤직의 기업가치는 약 260억 달러에 달한다.

TME는 2분기 온라인 음악 서비스 유료 사용자 수가 4710만 명으로 52% 증가했으며, 주주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9억3900만 위안(1억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텐센트 뮤직은 프리미엄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국제 및 국내 음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틀즈가 있는 음악 회사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과의 다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하는 한편 새로운 합작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이에 비해 투자자이자 글로벌 경쟁사인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는 1분기 1억3800만명의 유료 이용자 수를 발표했다.
텐센트 뮤직은 스포티파이와 달리 음악 구독 패키지로부터는 수익의 일부만 창출하고 온라인 노래방, 라이브 스트리밍 등이 중국에서 인기 있는 주요서비스 상품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