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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그룹, Vision Fund 실적 개선에 힘입어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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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그룹, Vision Fund 실적 개선에 힘입어 흑자전환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사진=소프트뱅크 홈페이지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사진=소프트뱅크 홈페이지


CNBC는 11일 소프트 뱅크 그룹이 지난 회계 연도 130억달러의 역사적 손실에서 극적으로 120억 달러의 분기별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복세는 우버, 슬랙 등과 같은 소프트 뱅크 비전 펀드의 주가 상승세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8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소프트 뱅크 비전 펀드는 이번 분기에 28억달러의 투자 증가를 기록했다.

비전 펀드의 실적 개선의 예를 들면 소프트 뱅크가 3억달러 지원한 미국의 홈 보험 신생 업체 레모나이드의 기업가치가 현재 1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소프트 뱅크도 자사주 매입 계획을 통해 주가를 높였다.

3월에 이 회사는 410억달러 상당의 자산을 매각하여 자사주를 매입하고 부채를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알리바바와 일본 전기 통신 사업부의 지분을 줄였다.
미국의 거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엔비디아)에 320억달러(약 11조 5000억원)를 투자한 영국의 칩 디자이너 ARM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손 마사요시 소프트 뱅크 최고 경영자(CEO)는 “ARM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거나 ARM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이 설립한 제1비전 펀드는 규모가 워낙 커서 기술 투자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리콘 밸리의 주요 기업들을 포함해 다른어떤 기술 투자 펀드보다 몇배나 많은 규모였다.

3년도 채 안 되어, 비전 펀드는 750억달러가 넘는 신생 기업 90개를 지원했다.

2019년 7월 소프트 뱅크는 인공 지능(AI)에 투자하기 위해 108억달러 규모의 비전 펀드 2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술 투자자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