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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 Chile 주최 칠레의 경제전망 웨비나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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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 Chile 주최 칠레의 경제전망 웨비나 참관기

- Invest Chile, 7월 29일 칠레 경제전망을 주제로 웨비나 개최 –
- 재무부 Andres Perez Morales 초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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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비나 개요



행사명
칠레의 경제전망: 성과 및 전망
일시
2020년 7월 29일, 11:00
주최
Invest Chile
연사
Andres Perez Morales (재무부 최고 고문 및 국제 금융 코디네이터)
참가자
약 300명
사용 플랫폼
ZOOM


칠레 투자청 Invest Chile는 7월 29일 오전 11시에 칠레 경제의 성과와 전망에 대한 웨비나를 개최했다. 칠레 투자청은 투자유치 공공 진흥기관으로 칠레의 FDI에 대한 정보제공, 홍보, 유치지원 및 인센티브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번 웨비나의 연사는 칠레 재무부 (Ministerio de Hacienda) 소속의 최고 고문 및 국제금융 코디네이터인 Andres Perez Morales였으며, 약 300명의 참석자와 함께 한 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웨비나는 크게 (1) 칠레의 코로나19 확산현황, (2) 정부의 대응정책과 (3) 칠레의 경제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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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코로나19 확산현황


Andres Perez Morales 고문은 모든 내용에 앞서 칠레의 코로나19 확산현황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칠레는 그 동안 확진자 증가속도를 제어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구 유동 제한정책을 시행해왔다. Andres 고문에 의하면 “칠레의 경우 유동인구 수와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확실한 반비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며, 특히 코로나19 확진 증가세가 6월에 하루 7,000여건 발생으로 정점을 찍은 바 있으나, 인구 이동제한 정책으로 인해 현재는 일별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든 점을 언급했다.

칠레 인구 유동성 동향
(단위: %)


자료: 웨비나 발표자료

칠레 일별 확진자 수 동향
(단위: 천 명)


자료: 웨비나 발표자료

일별 신규 확진자 수 감소와 더불어 칠레정부는 7월 19일 사회활동 단계별 재개정책인 Plan Paso a Paso를 발표했다. 해당 재개정책은 총 5단계로 이루어져있으며, 현재 산티아고의 경우 일부 지역에 한해 2단계 부분해제를 적용시키고 있다. 재개정책 5단계는 (1단계) 완전격리 → (2단계) 부분해제(전환) → (3단계) 통행허용(준비) → (4단계) 경제재개(초기개방) → (5단계) 완전재개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comuna) 별 확진동향에 따라 매주 보건부에서 지역별 단계를 지정하고 있다.

사회활동 단계별 재개정책 Paso a Paso 안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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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웨비나 발표자료

칠레 정부의 대응동향


Andres Perez Morales는 “칠레는 코로나19에 비교적 빨리 대응한 편”이라고 언급하며, 칠레는 “3월3일에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16일만에 대응정책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칠레의 경우 재정정책의 규모가 전세계 정부 중 가장 큰 편에 속한다고 하며 그 규모가 GDP의 7.7%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칠레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정책은 총 171억 달러의 규모로, 세부내역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19 1차 대응정책 (3월 19일 발표)
(단위: 백만 달러)
구분
규모
보건시스템 예산 확충 안
1,660
가구소득 및 직업보호 정책
2,267
생산시스템을 위한 유동성 확보정책
8,178
총계
12,105

코로나19 2차 대응정책 (4월 8일 발표)
(단위: USD 백만)
구분
규모
경제활동 보호정책 (FOGAPE)
3,000
취약계층 소득보호 정책
2,000
1,2차 누적 총계
17,105
자료: 웨비나 발표자료

아울러 위의 정책들 외에도 칠레정부는 6월 14일에 가구 소득보호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24개월 동안 120억 달러의 자원을 활용하는 정책(Plan de Emergencia por la Proteccion de los Ingresos de las Familias y Reactivacion Economica)을 발표한 바 있으며, 6월 15일에는 중산층 보호정책(Clase Media Protegida)를 발표한 바 있다. 중산층 보호정책의 경우 현금지원, 정부 대출지원, 저당 지원, 세금납부 연기, 보조금 확대 및 정부보증 대출 납부 기한 연기 등이 있다.

칠레 경제 거시전망


세계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으며 칠레 또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Andres 고문은 코로나19 2차 유행이 찾아온 국가들의 사례를 들며 칠레 또한 여전히 국제 정세는 불안정한 점을 언급했다.

다만, 여러 국가들에서 재유행의 위험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표들은 호전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특히, 칠레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리가격의 경우 5월부터 가격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칠레 경기는 올해 심하게 침체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수준이 8년 정도 후퇴한 것으로 집계되며, 칠레 중앙은행에서 집계하고 있는 경제활동지수(IMACEC)을 살펴보면 코로나 발병 이후 현재까지 경제활동지수는 전년대비 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5월은 경제활동지수가 -15.3%로 집계되며 경제활동이 크게 정체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칠레 경제활동지수(IMACEC) 동향
(단위: %)


자료: 웨비나 발표자료

여러 업종들 중에서는 소매업종의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며, 소비가 감소하며 수입 또한 함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수출의 경우 수입에 비해 하락세가 아주 크지는 않은 동향이다.

이 외에도 5월 실업률이 11.2%로 근 10년 중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나며, 정부의 2020년 부채수준도 GDP의 34.8%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Andres 고문은 정부 부채비율의 경우 칠레와 함께 S&P A+ 신용등급을 가진 국가들 사이에선 낮은 편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웨비나 발표자료에 의하면 S&P A+ 국가들의 평균 정부부채는 GDP의 58.5%로 집계된다.

위와 같이 2021년은 경기침체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2022년부터는 다시 경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웨비나 발표자료에 의하면 칠레는 2022년 5.5%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경제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칠레 경제성장률 동향 및 전망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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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웨비나 발표자료

칠레의 주요 정부정책은 재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마지막으로 Andres 고문은 “칠레 정부정책의 진전사항은 재무부 홈페이지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재무부 코로나19 정책 포탈(https://reporte.hacienda.cl/)을 소개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고용안정, 기업대상 유동성 지원, 가구 소득보호 정책 등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여러 정책들의 세부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으며, 신청방법과 관련 기관의 사이트 또한 안내 받을 수 있다. 또한, 정책 별 수혜현황에 대한 통계자료 또한 공개가 되어있어 필요 시 활용할 수 있다.

칠레 재무부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경제정책 안내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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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칠레 재무부 (https://reporte.hacienda.cl/)

웨비나는 Invest Chile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Htnn52r3kY&t=2s)



자료원: Invest Chile, 칠레 재무부 및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자체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