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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7월 도매물가지수 1년 반만에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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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7월 도매물가지수 1년 반만에 최대 상승

미국의 7월 도매물가지수(PPI)가 1년 반만에 최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7월 도매물가지수(PPI)가 1년 반만에 최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7월 도매물가지수(PPI)가 1년 반만에 최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침체가 여전해 전반적인 물가 흐름은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는 전월비 0.6% 상승해 2018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6월 0.2%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휘발유 비용 상용 등이 도매물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우려만 가시는 수준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사상최대 규모의 양적완화(QE)·제로금리 정책을 뒤집을 정도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는 거리가 멀다.

MUFG 뉴욕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오늘 완만한 PPI 상승세로 인해 연준 관계자들이 긴장할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 통화완화 정책 기조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발표된 연준이 정책을 결정할 때 주요 물가지표로 들여다보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6월중 전년동월비 0.9% 올라 연준 목표치 2%에 크게 못미쳤다. 7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이달 하순 발표된다.

물가 오름세는 7월 반등에도 불구하고 미미한 수준이다. 낙폭만 좁혀진 상태다.

PPI는 전년동월비로는 6월 마이너스(-)0.8%에서 7월 -0.4%로 하락세가 둔화됐을 뿐이다.
시장 전망보다는 나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월비 0.3% 증가, 전년동월비 0.7% 하락을 예상했다.

월별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6월 상승세와 비슷한 0.3%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비로도 0.1% 올라 6월 기록한 -0.1%의 마이너스 행진을 끊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