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계속해서 미국 제품, 특히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면서 무역합의가 잘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커들로는 홍콩을 비롯한 여러 문제들로 인해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는 있지만 무역합의는 잘 이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간 갈등이 무역합의 파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 노"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커들로는 "미국과 중국이 여전히 관계를 맺고 있는 한 분야가 교역"이라면서 "지금 당장은 좋다"고 밝혔다.
그는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단계 무역합의 반년이 지난 오는 15일 '통상적인' 화상회의를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커들로는 특히 중국이 1단계 합의를 잘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올해 770억달러, 앞으로 2년에 걸쳐 추가로 2000억달러어치 미국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측 약속은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상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이 최근 미 대두 구매를 확대하기는 했찌만 올해 목표치에 크게 부족한 수준이다. 또 올 상반기 미국의 대중 농산물 수출 규모도 72억7400만달러어치에 불과해 1단계 합의에서 약속한 365억달러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대중 압박을 강화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관계가 악화했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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