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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망자 극소수”라며 학교 문 열라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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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망자 극소수”라며 학교 문 열라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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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어린이 코로나19 사망자 비율은 높지 않다며 학교를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브리핑에서 "어린이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극히 일부분, 아주 작은 부분"이라며 "또한 그들은 빨리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쉽게 병에 걸리지 않는다"며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하지도 않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다시 문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경제가 잘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미 소아과학회(AAP)와 어린이병원연합(CHA)이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2주일 동안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는 10만 명에 육박하는 9만7000명에 달했다.

지난달 30일 현재 어린이 사망자는 33만8982명이다.
전체 확진자의 8.8%로 상대적으로 적지만 4월 14일의 2%와 비교하면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일부 학교가 다시 대면수업을 재개했기 때문이며, 대면 수업 인원을 제한한 학교에서도 확산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