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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2분기 '가짜' 코로나 바이러스 정보 게시물 700만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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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2분기 '가짜' 코로나 바이러스 정보 게시물 700만개 삭제

페이스북은 지난 2분기 동안 거짓 예방 조치와 과장된 치료법 등 코로나19에 대한 가짜 정보 게시물 총 700만 건을 삭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은 지난 2분기 동안 거짓 예방 조치와 과장된 치료법 등 코로나19에 대한 가짜 정보 게시물 총 700만 건을 삭제했다. 사진=로이터
페이스북은 지난 2분기 동안 거짓 예방 조치와 과장된 치료법 등 코로나19에 대한 가짜 정보 게시물 총 700만 건을 삭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6차 커뮤니티 표준 시행 보고서(Community Standards Enforcement Report)를 공개하면서 페이스북의 코로나19 가짜 정보 대응 상황을 발표하고 “이 보고서는 페이스의 콘텐츠에 대한 느슨한 접근방식에 대해 비판이 고조됨에 따라 2018년 보다 엄격한 콘텐츠 게시 규칙과 함께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은 2021년부터 이 보고서에 사용된 지표를 감사하기 위해 이번 주에 전문가들로부터 제안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월에 있었던 미국에서의 인종차별 시위 관련 혐오 발언에 대한 광고 보이콧 기간 동안의 감사에도 동의했다.

페이스북은 혐오표현이 들어간 게시물에 대해서는 2분기 동안 총 2250만 건에 달하는 콘텐츠를 삭제해 1분기의 960만 건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이는 문제 콘텐츠 검출 기술이 더욱 발전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결된 게시물 870만 건을 삭제했다. 이 역시 전 분기의 630만 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다만 ‘조직적 혐오’에 대한 콘텐츠 삭제는 1분기의 470만 건에 비해 다소 줄어든 400만 건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자사 플랫폼에서 혐오 콘텐츠가 확산되는 추세와 변화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인권단체들은 이로 인해 콘텐츠 삭제 숫자에 대한 보고가 의미를 덜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페이스북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무실에 콘텐츠 검토 담당자가 적어 지난 4월부터 콘텐츠 검토 자동화에 더 많이 의존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자해’와 ‘아동 성 착취’와 관련된 콘텐츠에 대한 조치는 줄어들었다고 했다.

가이 로젠 페이스북 부사장은 "솔직히 가정에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조정하기 어려운 것이 시각적인 콘텐츠"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인종차별을 묘사한 콘텐츠나 유대인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고정관념’ 등의 콘텐츠를 포함한 혐오 발언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