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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디비야 수리야데바라 CFO, GM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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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디비야 수리야데바라 CFO, GM 떠난다

11일(현지 시간) 사퇴한 제너럴모터스(GM)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디비야 수리야데바라(Dhivya Suryadevara).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1일(현지 시간) 사퇴한 제너럴모터스(GM)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디비야 수리야데바라(Dhivya Suryadevara). 사진=로이터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디비야 수리야데바라(Dhivya Suryadevara)가 11일(현지시간) 사퇴했다. GM이 사퇴 소식을 알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 결제업체 스트라이프가 수리야데바라를 CFO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공석이 된 GM CFO 자리는 당분간 북미 담당 CFO인 존 스테이플턴이 맡게 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GM은 이날 수리야데바라가 자동차 업계 이외의 분야에서 경력을 쌓기 위해 CFO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GM은 자동차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경영자(CEO)와 CFO가 모두 여성인 드문 기업이었다.

수리야데바라의 퇴진은 곧바로 온라인 결제업체 스트라이프의 새 CFO 영입으로 이어졌다.

수리야데바라는 스트라이프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요한 시점에 스트라이프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GM은 수리야데바라의 퇴사로 공석이 된 그룹 CFO 자리를 일단 북미 지역 CFO인 스테이플턴에게 맡겼다. 스테이플턴은 GM이 새 그룹 CFO를 찾을때까지 15일부터 그룹 CFO도 겸하게 된다.

수리야데바라는 2018년 GM 재무담당 부사장에서 CFO로 승진했다.
2004년 GM에 합류한 그는 2009년 GM 파산과 뒤이은 2010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재상장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속에서 GM의 살림을 잘 꾸려나갔다.

수리야데바라는 인도에서 태어나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서 첫 경력을 쌓았다. 이후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땄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분야 최고책임자로서의 도약을 시작했다.

그는 25세에 GM에 합류하기 전 UBS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