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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예상대로 호실적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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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예상대로 호실적을 보여주다

콘텐츠 매출액 4602억원으로 증가세 유지,픽코마 매출도 2분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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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톡비즈가 톡보드광고의 성장과 커머스 매출의 증가로 2484억원(전년동기 대비 78.8% 성장, 전분기 대비 10.5% 증가)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신사업은 카카오페이의 수익모델 다변화로 1268억원(전년동기 대비 148.8% 증가, 전분기 대비 26.2% 상승)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콘텐츠 매출액은 4602억원( 전년동기 대비 13.3% 성장, 전분기 대비 7.9% 증가)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픽코마의 매출이 2분기 급증하며 유료콘텐츠가 1190억원(전년동기 대비 46.0% 증가,전분기 대비 22.6% 상승)을 기록했다.

유료콘텐츠는 일본에서 픽코마의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며 2분기 거래대금이 급증한 것이 확인됐다. 신사업은 카카오페이가 펀드 보험판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며 실적 증가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전 사업부의 고성장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요 사업부들의 고성장이 확인됐다. 특히 톡비즈는 주요 광고주들의 예산이 증가하고 커머스 거래대금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빠르게 성장했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카카오가 시장의 예상대로 호실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29억원(전년동기 대비 30.0% 증가, 전분기 대비 9.7% 상승), 978억원(전년동기 대비 141.7% 증가, 전분기 대비 10.8% 상승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43만원으로 13.2% 상향조정했다.

SOTP( (Sum of the Parts)에 포함되는 주요 사업부들의 12MF(12개월 선행 주가수익배수)를 상향 조정했으며, 텐센트 등 peer 밸류에이션의 상승에 따라 카카오톡에 적용하는 PSR(주가매출비율)을 기존 8.3배에서 9.5배로 상향했다.

카카오뱅크 또한 1분기 순이익이 184억원(전년동기 대비 181% 상승)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 들어 268억원(전년동기 대비 179% 증가)으로 실적 개선이 확인되어 적용 PBR(Price to Book Ratio : 주가순자산비율)을 기존 3.0배에서 4.0배로 상향했다.

핵심 신사업들의 매출이 모두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했으며, 정부의 규제완화 등과 맞물려 사업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 상황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포함한 각종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고 게임 커머스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연계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카카오의 사업환경은 포털 사업자의 주력 산업인 온라인 광고 시장은 성장률이 둔화되는 추세다. 국내 포털 사업자는 스마트 폰 확대에 따른 모바일 관련 사업을 통해 성장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는 경기흐름과 관련 온라인광고는 오프라인 광고에 비해 경기에 영향을 덜 받아왔다.

카카오의 주요제품은 광고 플랫폼(28% 검색결과 중 일부섹션에 광고를 노출하는 형태),콘텐츠 플랫폼 (51.3% 게임, 음악 등), 기타 (20.7%) 등으로 구성된다.

카카오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김범수(14.38%), 케이큐브홀딩스(11.43%), 정영재(0.07%), 기타(0.19%) 등으로 합계 26.07%다.

카카오의 실적은 광고단가 인상,국내 검색점유율 증가 등이 진행되면 개선돼 왔다.

카카오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8%, 유동비율 91%,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 5%, 이자보상배율 18배 등으로 요약된다.

카카오는 신규사업으로 인공지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개발중이며, 블록체인 자회사 Ground X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카카오의 경영권은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옛상호는 다음카카오였으며 설립일은 1995년 2월 26일, 상장일은 2017년 7월10일이다.

카카오의 종업원수는 2020년 3월 기준 2716명이다. 카카오 본사 소재지는 제주도 제주시 첨단로 242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한국씨티은행 무역센타점이다.

카카오의 주요품목은 데이타베이스업,인터넷관련소프트웨어,시스템통합,인터넷광고사업,무료이메일서비스,전자상거래,인터넷접속서비스(PPP서비스),호스팅서비스,캐릭터디자인 등이다.

카카오는 국내 1위의 메신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SNS 서비스 업체다. 1995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설립됐다.

카카오와 합병 후, 2015년 9월 현 상호로 변경했다.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가입자를 기반으로 모바일게임 모바일광고 모바일커머스 모바일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연계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는 택시 대리운전 주차 내비 등의 카카오T 서비스를 출시하여 편익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을 통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는 매출 성장이 진행 중이며 영업이익률도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커머스 부문의 거래액 증가와 게임 부문의 견조한 성장, 카카오톡 IP 비즈니스 부문의 성장, 신규 서비스 톡비즈 출시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 증가흐름이 꾸준하다.

원가구조 저하에도 불구하고 매출 신장에 따른 판관비 부담의 완화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은 상승했다. 무형자산손상차손 증가 등 영업외수지 저하로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카카오는 톡비즈 부문의 광고주 유입 확대와 커머스 부문의 견조한 성장,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의 성장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