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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글로벌호크 요격위해 긴급발진한 러시아 미그-31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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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글로벌호크 요격위해 긴급발진한 러시아 미그-31 3대

북극해의 가장자리에 있는 러시아 추크치해 근처 국경에 접근하는 미국의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RQ-4)' 1대를 요격하기 위해 러시아 공군의 미그-31 3대가 긴급발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그 31은 최고 속력이 마하 2.45에 이르는 초음속 요격기다.

미그-312. 사진=디펜스월드닷넷이미지 확대보기
미그-312. 사진=디펜스월드닷넷

방산 관련 매체인 디펜스월드닷넷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방공관제소는 11일 추크치해 근처 러시아 국경에 접근하는 글로벌호크 1대를 요격하기 위해 미그-31 전투기 3대가 발진했다고 전했다.

미그-31이 접근하자 글로벌호크는 러시아 국경에서 날아갔으며 미그기도 비행장으로 안전하게 복귀했다고 러시아 국가방공관제소는 밝혔다.

러시아 관세소는 성명을 내고 미그31 전투기의 비행은 영공 사용을 위한 국제 규칙을 준수했다면서 미 공군 글로벌호크는 러시아 연방의 국경을 침범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그-31은 고고도에서 정찰기, 전략폭격기와 전투하도록 설계된 장거리 초계 초음속 요격기다. 옛 소련 시절은 1981년부터 생사됐으며 최고속도가 시속 3000km이른다.

동시에 10개 공중표적을 추적하고 6개와 교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4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발,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4발 등 10발의 미사일로 무장한다. 23mm기관포 1문도 탑재돼 있다.가장 최신형은 '대거(Dagger)'라는 극초음속 미사일도 탑재할 수 있다.

제작사에 따르면, 미그-31은 고고도에서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전투기다. 미그-25의 파생형으로 조종사 2명이 탑승한다. 길이 22.69m, 날개 너비 13.46m, 높이 6.15m이며 연료와 무기를 탑재하지 않은 자체 무게가 21.82t, 연료와 무기를 모두 탑재한 최대 이륙중량은 무려 46,2t에 이르는 대형 전투기다. 전투반경은 720km, 순항거리는 3000km다. 비행 최고고도는 20.6km다.고도 18km에서 마하 2.35의 속도로 최대 720km를 비행하며 적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다. 따라서 비슷한 높이에서 작전하는 글로벌호크를 요격하기에 안성맞춤인 전투기다.
최신형인 미그-31E형은 4대가 최대 800km 이내의 공중 표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사진=미공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사진=미공군


U-2 정찰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글로벌호크는 길이 14.5m, 날개 너비 35.9m, 높이 4.7m의 큰 기체를 가진 정찰기다. 순항속도는 시속 570㎞, 최고속도는 시속 629km다. 자체 중량은 6.789t, 최대 이륙중량은 14.6t에 이른다. 덩치가 큰 만큼 많은 장비와 연료를 실을 수 있다.대당 가격은 1억 4000만 달러 수준.

노드룹그루먼사에 따르면, 글로벌호크는 6만피트(18.3km)의 높은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으로 지상의 30c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시력을 갖고 있다.

한 번 뜨면 32시간 이상 체공하면서 작전을 펼 수 있다. 지상 조종사의 체력이 다하지 않고 연료가 남아 있는 한 떠다닐 수 있다.거의 실시간으로 지상 관제센터와 통신이 가능하다.

작전반경은 무려 3000㎞에 이른다. 항속거리는 최장 2만2780km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