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지난 11일 SGI서울보증, 하나은행과 함께 협력사들에게 보증서 담보부 대출을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담보력이 부족해 고금리로 자금조달을 해왔던 협력사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금리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대출금은 공사기간 동안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하면 된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의 대출한도를 계약금액의 40%이상으로 상향하는 등 협력사들의 현금유동성 확보에 힘썼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소협력사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공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2011년부터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상생협력펀드 520억 원을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하도급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하는 등 협력사들의 자금유동성 지원에 힘쓰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