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건설, 협력사 자금난 해소 위해 하나은행-SGI보증과 ‘맞손’

공유
0

포스코건설, 협력사 자금난 해소 위해 하나은행-SGI보증과 ‘맞손’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협력사 대출한도 계약금액 40%이상 늘려

(사진 왼쪽부터)지성규 하나은행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가 11일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왼쪽부터)지성규 하나은행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가 11일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대출한도를 높여주는 ‘상생협력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1일 SGI서울보증, 하나은행과 함께 협력사들에게 보증서 담보부 대출을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금융프로그램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월 관련 대출 프로그램을 출시해 현재까지 14개의 협력사에 114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했다.

그동안 담보력이 부족해 고금리로 자금조달을 해왔던 협력사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금리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대출금은 공사기간 동안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하면 된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의 대출한도를 계약금액의 40%이상으로 상향하는 등 협력사들의 현금유동성 확보에 힘썼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소협력사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공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2011년부터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상생협력펀드 520억 원을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하도급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하는 등 협력사들의 자금유동성 지원에 힘쓰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