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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바이든 대통령 되면 테슬라·니콜라 등 ‘그린 에너지’ 주식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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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바이든 대통령 되면 테슬라·니콜라 등 ‘그린 에너지’ 주식 담아라

미국 금융자문 출판사 키플링거, 인프라 확대·그린 에너지·의료 서비스 분야 등 10개 유망종목 소개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평범한 사람을 위한 겁 없는 싸움꾼이자 최고의 공직자 중 한 명인 카멀라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평범한 사람을 위한 겁 없는 싸움꾼이자 최고의 공직자 중 한 명인 카멀라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대선의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을 선택했다.

바이든의 약점을 메워줄 훌륭한 파트너란 평가다.
만약 바이든이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된다면 뉴욕증시는 어떻게 반응할까?

미국의 비즈니스 및 개인 금융자문 전문 출판사 키플링거(Kiplinger)가 지난 5일 “민주당 정부는 금융 및 에너지 주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더 높은 세금을 부과 할 것"이라며 ”인프라 지출과 재생에너지 및 의료 서비스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라면서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다면 사야할 주식 10선을 소개했다.

1. 브룩필드 리뉴어블 파트너스(Brookfield Renewable Partners)


첫 번째로 꼽은 종목이 풍력, 태양열, 수력 발전 및 기타 녹색 에너지 자산 포트폴리오를 소유한 브룩필드 리뉴어블 파트너스다.

바이든은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틀로 ‘그린 뉴딜’을 믿기 때문에 녹색 에너지와 인프라를 우선하게 될 것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브룩필드 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BAM)이 지분 60%를 소유한 브룩필드 리뉴얼블 파트너스는 유망한 종목이다.

2.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


캐노피 그로스는 미국과 캐나다, 독일, 영국의 레크리에이션 및 의료용 마리화나 제품의 선두주자다.
바이든이 마리화나의 완전한 합법화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마리화나 관련 형사사법개혁에 대한 지지로 볼 때, 그의 임기 동안 완전한 합법화에 나서는 것은 어렵지 않게 보인다.

바이든 당선 땐 캐노피와 다른 마리화나 회사들이 그의 임기 동안 최고의 주식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테슬라 자동차 공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테슬라 자동차 공장. 사진=뉴시스

3. 테슬라(Tesla)


바이든이 녹색 에너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테슬라는 자연스러운 수혜자가 될 수 있다. 바이든의 목표 중 하나는 미국을 전기 자동차 생산 및 수용 분야의 리더로 만드는 것이다. 테슬라가 유일한 전기 자동차 회사는 아니지만 가장 크고 잘 알려진 업체다.

바이든 행정부는 확실히 전기 자동차를 밀어붙일 것이며, 그것은 테슬라의 수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4. 니콜라(Nikola)


니콜라는 수소연료전지 구동 트럭으로 더 잘 알려진 신생기업이다. 니콜라의 주요 제품은 18 륜 트럭으로 바이든 정부의 녹색 주제에 잘 맞는 업체다.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과 지원금은 기업들이 트럭을 전기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장려할 것이다. 이 부문은 백악관에서 녹색 지향적인 민주당원들로 인해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판단된다.

5. 마틴 마리에타 머티리얼즈(Martin Marietta Materials)


마틴 마리에타는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자재를 전문으로하는 건축 자재 회사다. 무엇보다도 분쇄된 모래 및 자갈 제품, 레미콘 및 아스팔트, 포장 제품 및 서비스를 만든다.

분석가들은 "인프라 개선 및 건강 관리 제품,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간주되는 기타 항목의 공급망 리쇼어링은 민주당이 이끄는 정부에 의해 추진 될 것"이라고 말한다.

바이든이 승리한다면 인프라 지출이 늘고 속도가 빨라져 마틴 마리에타 주식은 가장 유망한 주식이 될 수 있다.

6.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


논란이 많은 파이프 라인 운영 업체다. 역설적이지만, 이 업체는 환경 규제가 강해지는 바이든 정부에서 현금 흐름이 좋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새로운 파이프 라인이 건설되지 않는다면 에너지 트랜스퍼같은 기존의 대규모 업체들이 더 많은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빚을 갚거나 주식을 되사줄 수도 있다는 평가다.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이 연결될 미 네브라스카 스틸 시티의 키스톤 스틸 시티 펌핑장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이 연결될 미 네브라스카 스틸 시티의 키스톤 스틸 시티 펌핑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7.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


바이든의 승리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과 같은 건강 보험사에 낙관적이다. 이 회사는 메디케어 추가 플랜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특히 좋다.

전문가들은 바이든이 메디케어형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제공한다면 보완 계획에 대한 수요가 엄청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는 "바이든의 메디케어 확장 제안과 관련 거의 2300만 명의 개인이 메디케어를 새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8. 리얼티 인컴(Realty Income)


부동산투자신탁회사 리얼티 인컴은 소매 부동산에 특화되어 있지만, 약국, 달러 상점, 편의점, 대형 소매점 등 대부분의 포트폴리오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약하다. 오랜 기간 주주에게 보상해 온 보수적 인 회사다. 이 회사는 매월 600회 연속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실제로 91분기 연속 배당금을 인상했다. 주가는 최근 최고치에서 25% 이상 하락하여 수익률이 4%를 훨씬 뛰어넘었다.

9. 아이셰어 코어 MSCI 신흥 시장 ETF(iShares Core MSCI Emerging Markets ETF)


신흥시장 주가가 횡보하거나 하락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보다 덜 대립적인 무역 구도를 가지고 간다면 2500개 신흥 시장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아이셰어 코어 MSCI 신흥 시장 ETF도 유망한 상품이 될 수 있다.

10 SPDR Gold MiniShares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금 ETF 중 하나다. 바이든 정부도 지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인플레이션 및 달러 평가 절하 헤지로 적당하다.

금은 11월 선거에서 누가 이기더라도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요즘 달러의 건전성과 정당한 이유에 대해 진정으로 걱정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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