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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삼성물산은 “현재 완공을 앞둔 싱가포르 주법원 청사(State Courts) 건물이 싱가포르 건설청(BCA) 품질평가제도 '콘쿼스(CONQUAS)'의 최고등급인 ‘스타(STAR)’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 막바지 단계인 싱가포르 주법원 청사는 싱가포르 중심가인 차이나타운 인근에 자리잡은 최고 35층(높이 186m) 건물로 싱가포르 공공건축물 중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청사는 법정동, 재판부로 나뉜 오피스동 2개로 구성돼 있고, 커다란 서재의 느낌을 주는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측은 2개 건물 사이에 총 39개의 연결통로들을 설치하는 까다로운 설계에다 복잡한 중심가의 한가운데 위치한 입지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시공이었지만, 이해관계자와 현장 간 원활한 소통으로 품질과 안전관리에 성공한 점이 스타등급 획득의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품질 관리가 매우 엄격한 싱가포르 관급공사에서 글로벌 품질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싱가포르뿐 아니라 콘쿼스를 벤치마킹하는 다른 나라의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