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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자량공유업체 리프트, 매출 6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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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자량공유업체 리프트, 매출 61% 급감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의 2분기 매출이 곤두박질 쳐 1년전 수준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의 2분기 매출이 곤두박질 쳐 1년전 수준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의 2분기 매출이 1년전 수준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공유경제를 강타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그러나 시장 우려보다는 심각성이 덜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뛰었다.

CNBC에 따르면 리프트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2분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시장 우려보다는 나았다.

매출은 3억39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3억3700만달러보다는 높았지만 작년 2분기에 비해 무려 61% 급감했다.

순손실도 조정주당 손실 규모가 86센트로 시장이 우려했던 99센트 손실보다는 손실폭이 작았다.

특히 전체 순손실 규모는 4억3710만달러로 작년 2분기 손실 규모 6억4420만달러를 밑돌았다.

7월 이후 상황은 특히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차량공유 수요는 78%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덕분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6% 상승했다.

리프트는 구체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전망을 낙관했다.

내년 4분기에는 조정치를 기준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리프트는 작년 10월 예상한 규모에 비해 차량공유 수요가 20~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프트는 경쟁사 우버가 우버잇츠로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한 것과 달리 식품 배달 부문이 없어 충격을 고스란히 감내해양 했지만 예상보다는 선방했다.

그러나 향후 전망은 10일 캘리포니아 법원의 판결로 매우 불확실해진 상태다.

법원은 캘리포니아 검찰 등이 제기한 소송에서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업체들에 운전자들을 직원으로 분류하라고 판결했다.

즉각 항소를 밝혀 당분간 효력은 없지만 항소심에서도 판결이 유지되면 리프트는 우버와 함께 고용보험, 의료보험 등의 막대한 추가 비용지출이 불가피해진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