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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2Q20 리뷰 : 3분기 편의점 업황의 회복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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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2Q20 리뷰 : 3분기 편의점 업황의 회복을 기대

영업이익 컨센서스(546억)에 비해 당사 전망치(488억)에 밑도는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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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은 1조5491억원(전년동기 대비 2.1% 상승), 영업이익 445억원(전년동기 대비 4.8%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546억원)에 비해 당사 전망치(488억원)에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GPM의 악화가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2분기 기존점의 BGF리테일의 성장률은 마이너스 3.9% 수준으로 당사 전망치(마이너스 4.5%) 보다 양호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일반상품 7.3% 감소, 담배 1.2%증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트래픽이 감소한 상황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면세점 담배 수요 이전의 영향으로 담배 매출은 오히려 증가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저마진 상품인 담배 매출 비중의 증가(1.7%p 증가)가 동사의 수익성에 있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2020년 2분기에도 특수입지의 부진은 이어졌다. 특수입지 점포의 기존점 성장률은 마이너스 28.4% 수준을 기록했다.

담배 매출 비중의 증가와 100% 손익 인식되는 특수입지의 직영점의 부진은 동사의 GPM에 부담을 주었다. 2020년 2분기 GPM은 17.0%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1.3%p로 악화됐다. 동사는 임차료의 인하 협상을 전방위적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2020년 2분기 임차료는 전년대비 80억원 감소했다.
2020년 3분기는 BGF리테일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기다. 2020년 3분기는 휴가 시즌이다. 올해는 해외 여행을 갈 수 없는 대외환경 때문에 국내로의 트래픽 증분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그간 부진했던 관광지 상권의 호조가 예상된다. 특히 동사는 경쟁사 대비 지방 상권에 대한 점포 비중이 높기 때문에 관광지 상권의 회복에 따른 베타가 경쟁사 대비 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2020년 3분기는 방학시즌이기 때문에 부진했던 학교 상권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었고, 편의점업황의 회복이 가시화될 시기가 될 전망이다. 손익에 있어 부담을 주던 공항점포도 임차료도 인하를 받고 있어 부담은 낮아진 것도 긍정적이다.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

유안타증권 이진협 애널리스트는 BGF리테일에 대한 2020년 2분기 리뷰를 통해 2분기 편의점 업계의 업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일단 업황의 회복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유안타증권은 일단 BGF리테일이 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악화에 따라 실적부진 흐름이 포착됐다고 평가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유통업체다. 사업환경은 1인 가구의 증가와 근거리 소량구매 패턴의 확산으로 편의점의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편의점 시장은 상위 5개사가 주도하고 있고, 자체상품(PB상품) 개발 등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쳐왔다.

BGF리테일은 경기변동과 소비심리의 변화에 덜 민감한 편이며 주요제품은 편의점 상품매출, 편의점 용역비 등이다.

BGF리테일의 실적은 CD-VAN사업, 현금영수증 사업은 민간 소비와 경기활성화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아왔다.

BGF리테일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66%, 유동비율 73%등으로 요약된다.

BGF리테일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비이에프(30%), 홍석조(7.36%), 홍라영(5.33%), 기타(12.64%) 등으로 합계 55.33%다.

BGF리테일의 최고경영권은 이건준 대표이사가 행사하고 있다. 설립일은 2017년 11월 1일 상장일은 12월8일이다. 종업원 수는 2020년 3월 기준 2137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05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정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요품목은 체인화 편의점이다.

BGF리테일은 2017년 11월 비지에프로부터 인적분할을 거쳐 설립됐다. 동사는 2017년 11월 (주)비지에프(구 비지에프리테일)에서 인적분할되어 편의점 연쇄화사업을 목적으로 신규 설립됐다.

2012년 일본훼미리마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독자 브랜드 CU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한국시장에 맞는 한국형 편의점을 정립했다.

종속기업으로는 일반 창고업을 운영하는 (주)비지에프로지스와 식료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주)비지에프푸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매출이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편의점 근접출점 규제 강화에도 편스토랑, 포켓CU, 블랙위크 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로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소폭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 그러나 이자비용, 파생상품거래손실 등 금융원가의 증가로 순이익률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국내소비 심리위축에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근거리 쇼핑 확대와 센트럴 키친 가동, 밀키트/HMR 자체생산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