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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대우, 해외 브랜드 ‘WINIA’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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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대우, 해외 브랜드 ‘WINIA’로 변경

6月 상표 사용권 계약 만료에 따른 조치
해외는 ‘WINIA’·국내는 ‘Klasse’로 브랜드 전개

위니아대우 해외 브랜드 BI WINIA이미지 확대보기
위니아대우 해외 브랜드 BI WINIA
위니아대우는 13일 자사 해외 브랜드를 기존 ‘대우(DAEWOO)’에서 ‘위니아(WINIA)’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브랜드 변경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DAEWOO’ 상표 사용권 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위니아대우는 지난 6월 ‘DAEWOO’ 상표 사용권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위니아대우가 더 이상 해외에서 ‘DAEWOO’ 상표를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위니아대우의 새로운 해외 브랜드 ‘WINIA’는 모기업 대유위니아그룹의 종합가전 패밀리 브랜드이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WINIA 정체성을 일관성 있게 하나의 메시지와 이미지로 노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DAEWOO’ 브랜드로 해외에서 오래 영업해왔지만 지난해 5월 그룹사 통합 CI (Corporate Identity)와 BI (Brand Identity) 변경했다. 위니아대우는 멕시코와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지역에서 페스티벌 오리엔탈 공연과 한류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홍보 전시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지 마케팅을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WINIA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위니아대우는 새 해외 브랜드 론칭을 맞아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에도 나선다. 전략 지역 소비자 친화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하고 새로운 이미지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한국산 제품의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전 본질인 편리함과 프리미엄 브랜드의 특별한 가치를 담은 제품을 생산해 글로벌 대표 가전 브랜드로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계획이다.

위니아대우는 해외에서는 ‘위니아’, 국내에서는 ‘클라쎄(Klasse)로 마케팅을 펼친다. 기존 클라쎄 브랜드에 대한 한국 소비자 신뢰를 계승해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위니아대우는 중남미와 유럽 등 전략 지역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먼저 해외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멕시코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극복을 위한 후원금으로 250만 페소(1억3235만원)를 기부했다.
안병덕 위니아대우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WINIA 발전과 성공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