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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없는 날' 앞두고 온라인 유통업계 응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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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없는 날' 앞두고 온라인 유통업계 응원· 동참

온라인 유통업계 대부분 동참 속 자체 배송 인력 보유 쿠팡·SSG닷컴·마켓컬리 정상 운영

오는 14일이 '택배 없는 날'로 지정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14일이 '택배 없는 날'로 지정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택배 없는 날'(14일)을 하루앞두고 온라인 유통업계가 택배기사들에게 '사랑의 생수'를 전달하는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롯데, 한진 등 대형 택배사들은 14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정해 휴무하고 17일부터 다시 배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택배 없는 날은 1992년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후 올해 처음 시행된다. 온라인 유통업계도 대부분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배송 인력을 보유한 쿠팡·SSG닷컴·마켓컬리 등과 편의점 택배 일부는 정상 운영된다.

NS홈쇼핑이 택배사에 전달한 '사랑의 생수'를 택배사직원이 택배기사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NS홈쇼핑이미지 확대보기
NS홈쇼핑이 택배사에 전달한 '사랑의 생수'를 택배사직원이 택배기사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NS홈쇼핑

이 가운데 NS홈쇼핑은 주요 거래 택배사에 '사랑의 생수'를 전달하며 택배기사 응원에 나섰다.

NS홈쇼핑은 폭염 속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택배기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올해로 16년째 여름마다 사랑의 생수를 택배기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 생수 배송은 3일부터 시작했으며 12일까지 4만9280개가 택배사에 배송됐다.

2005년부터 전달된 생수는 누적 총량 56만 250개로 올해는 CJ대한통운, 롯데 택배, 한진 택배, 로젠 택배의 총 4만 9280명의 택배기사를 위한 생수(500ml기준)가 택배사에 전달됐다.

이 외에도 NS홈쇼핑은 택배기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전달과 사기 진작을 위해 '친절택배기사' 이벤트를 매월 시행하고 있다. 택배배송 서비스의 평가항목인 익일 배송률, 익일 수거율, 불친절 발생률, 배송 분실 파손율 등을 활용해 매월 60명의 친절 택배기사를 선정해 각 5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다.

쿠팡이 '택배 없는 날'과 택배기사들을 응원하기 위한 광고를 방영한다. 사진=쿠팡이미지 확대보기
쿠팡이 '택배 없는 날'과 택배기사들을 응원하기 위한 광고를 방영한다. 사진=쿠팡
쿠팡은 택배 없는 날과 택배기사들의 주5일 근무를 응원하는 광고를 기획했다.

쿠팡의 택배 없는 날 응원 광고는 주요 옥외광고판과 지하철 승강장, 아파트 승강기 광고판 등을 통해 방영된다. 해당 광고에서 쿠팡은 택배 없는 날을 응원하며 또한 택배 기사들의 주 5일 근무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위탁운영제(지입제)가 아닌 직고용을 기반으로 배송을 운영하는 쿠팡은 택배 없는 날에도 중단 없이 배송한다. 쿠팡의 배송 인력인 쿠팡친구(쿠친)는 주 5일 근무를 하고 있으며, 15일의 연차 휴무와 연 130일 휴무를 보장받는다.

쿠팡 관계자는 "택배 없는 날이 택배 산업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날이고 이를 지지하기 위해 광고를 기획했다"면서 "택배 없는 날이 하루 휴무를 넘어서 모든 택배 기사들의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논의하고 발전 시켜 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