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발생해 이틀 연속 50명대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확진자가 47명 발생해 41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20~40명대를 오르내리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 0시 54명으로 지난달 26일 이후 18일 만에 50명대로 증가한 이후 이틀 연속 50명대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명으로, 해외유입 9명의 5배를 웃돌았다.
지역발생 확진자 47명은 지난달 3일 49명 이후 4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시의 기준 지표중 하나인 '일일 확진자 수 50∼100명'에 근접한 것이다.
국내 확진자는 서울 25명과 경기 16명 등 수도권에서 41명이 집중 발생했으며, 이외에 부산 2명, 광주·울산·충남·경남 각각 1명씩 보고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해 집단감염이 확인돼 전날 오후 6시까지 서울과 경기 등에서 점장과 직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지난 9일(6명) 이후 나흘 만에 한자릿수로 내려갔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5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2명, 이라크 2명(1명), 키르기스스탄 1명(1명), 베트남 1명(1명), 미국 2명(2명), 알제리 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확진자 수)이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