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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180 조원 투자·4만명 고용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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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180 조원 투자·4만명 고용 약속 지켰다

삼성 "현재까지 110조원 투자…연말까지 목표 달성 가능"
국내 투자는 목표치보다 7조원 초과할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신경영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신경영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삼성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180조 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올 연말 차질없이 달성할 전망이다.

13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은 2018∼2019년 시설과 연구개발(R&D) 등에 약 110조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추가 투자를 통해 목표치 180조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투자 목표치(130조 원)는 7조 원을 초과 달성하고 반도체 사업과 R&D 투자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채용 규모도 지난해 말 목표치(약 4만 명)의 80% 이상 달성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 연말까지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8년 8월 8일 3년간 총 180조 원을 신규 투자하고 그 중 130조 원은 국내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또한 같은 기간 약 4만 명을 신규 채용하고 5년간 청년 취업준비생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기업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로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면서 목표 달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