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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COO "다음 정권과 '빅테크' 문제 해결 위해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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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COO "다음 정권과 '빅테크' 문제 해결 위해 협력할 것"

"미국 IT 공룡 규모 막강해 전세계 문제 유발 인지…문제 해결 위한 협력 필요"

컴퓨터 키보드위에 놓여진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컴퓨터 키보드위에 놓여진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올해 대통령 선거를 통해 나올 차기 미국 정권과 'IT 공룡 기업(빅테크)' 문제 해결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샌드버그 COO는 CNBC가 주최한 한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 내 몇몇 거대 IT 기업(빅 테크)들의 영향력이 막강함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테크 기업들'의 힘과 규모 관련해 미국을 포함한 세계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관계된 모든 이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 임무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지난해 5월 현재 유력 차기 대통령 후보로 점쳐지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페이스북 해체는 면밀히 검토해볼 문제"라고 말한 것에 관해 묻자 나왔다.

당시 바이든 대선 후보는 현재 트럼프 정부가 반독점 금지 정책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시장 경쟁 저해를 이유로 페이스북 해체를 주장한 일각의 주장에 공감을 표시한 바 있다.

샌드버그 COO는 또 현재 페이스북이 수백만 개의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고 이들이 잠재 고객에게 타깃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우리는 이 업무에 계속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이 투자를 위한 자원이 충분하다는 점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내내 중소기업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지난 3월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200억 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또 6월에는 BLM(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 일환으로 흑인 소유 기업과 조직에 2억 달러(약 2400억 원)를 기부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주 후반에 '투표 정보 센터'를 출시한다. 샌드버그 COO는 "올해 코로나19 상황 가운데서 성공적인 투표 마감을 위한 온라인 활동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투표 정보 센터는 페이스북 뉴스 피드와 인스타그램 상단에 투표 방법·시기, 등록 방법, 우편·사전 투표 방법 등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