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콘이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후원한 이번 대회의 대상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양극화와 보복성 소비를 분석한 '숲이와 두부'가 차지했다.
KT는 대상(300만원)에 숲이와 두부, 최우수상(150만원)에 'for문', 우수상(100만원)에 '피너트리', 장려상(25만원)에 'samkim', 'Data Miners' 2개팀을 각각 시상했으며, 총 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회 참가팀들은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올해 1~6월 유동인구, 소비, 배달, 멤버십 등 법적 제약이 없는 공공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을 시도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음식배달 이용 빈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수집 대상인 804개 상점 중 상위 10%에 배달 건수의 약 57%, 상위 25%에 약 82%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상위 5%의 가게는 전체 배달 건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관광산업은 매출액은 물론 관광지 유동인구 등 지표가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드지출 데이터를 보면 스포츠 의류와 레저용품 등 매출은 증가했고, SNS에서도 캠핑 관련 검색 빈도가 급증했다.
20~30대에 비해 이커머스가 친숙하지 않았던 40~50대가 이커머스 마케팅을 적극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넷플릭스와 같이 인터넷으로 TV를 시청하는 OTT 이용시간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