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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40선 눈앞, 9거래일째 상승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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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40선 눈앞, 9거래일째 상승행진

외국인투자자 이틀째 팔자
셀트리온, 합병추진설에 강세

코스피가 13일 2440선에 다가서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3일 2440선에 다가서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440선에 다가섰다. 장중 2410선까지 밀렸으나 기관투자자가 저가매수에 나서며 하락폭을 회복하며 상승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21%(5.18포인트) 오른 2437.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3일 이후 9거래일 연속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4일 장중 연고점을 돌파한 뒤 8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3570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 개인투자자는 1854억 원, 1570억 원 순매수에 나섰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현대차 1177억 원, 삼성전자 785억 원, LG화학 753억 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셀트리온 832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73억 원, 엔씨소프트 581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기관의 순매도 1위는 네이버다. 순매도규모는 208억 원에 이른다. CJ제일제당 185억 원, SK하이닉스 149억 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엔씨소프트 569억 원, 카카오 512억 원, 삼성물산 457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엔씨소프트 1139억 원, 셀트리온 982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 925억 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현대차 1177억 원, 네이버 863억 원, 삼성전자 624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9247만 주, 거래대금은 18조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7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59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8%(9.17포인트) 오른 854.77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생명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서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제기되자 21.04% 급등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호실적에 5.53% 뛰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과 합병 추진설에 2.15% 올랐다.

NAVER 0.66%, 카카오 1.84%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 0.51%, 삼성바이오로직스 2.73%, 현대차 1.16%, 삼성SDI 0.95%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옵션만기일로 장후반부 시장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실적에 따른 주가 차별화와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적극 순매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될 수 있다”며 “외국인 매매에 영향을 미치는 달러약세가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산이 아니라 미국 경기에 대한 걱정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