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중인 웹툰 작가 '기안84'(36·본명 김희민)가 네이버에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에서 벌어진 '여성 혐오' 논란에 대해 13일 공식 사과했다.
다음은 기안84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기안84입니다.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자고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누리꾼들은 "정말 실망" "제발 다시는 이러지 말자"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