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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샬럿 공주, 코로나19로 대부와 선생님 결혼식 들러리 무산에 섭섭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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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샬럿 공주, 코로나19로 대부와 선생님 결혼식 들러리 무산에 섭섭한 감정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와 선생님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샬럿 공주.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와 선생님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샬럿 공주.

코로나19 확대로 그동안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되면서 각종 행사가 중단되거나 새로운 일상을 보내는 것은 영국 왕실에서도 변함이 없는 듯, 샬럿 공주 역시 큰 역할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속상해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윌리엄 왕자의 초등학교 시절 친구로, 캐서린비와도 절친인 샬럿 공주의 대부이기도 한 토마스 반 스트라우벤지와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가 다니는 토마스 배터시 학교의 선생님인 루시 라니건-오키프가 극비 결혼했기 때문이다.

‘피플’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24일 런던 ‘첼시 올드 처치’에서 부모와 친족끼리만 몰래 결혼식을 올렸으며 루시가 첫 아이를 임신 중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당초 이들은 4월에 결혼식을 할 예정으로 샬럿 공주가 신부 들러리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어쩔 수 없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친분을 알게 된 계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공통의 지인인 윌리엄 왕자가 큐피트라고 하지 않더라도 윌리엄 왕자를 통해 알게 된 것은 틀림없으며 4월에 결혼식을 올렸다면 윌리엄 왕자가 신랑의 들러리로, 조지 왕자가 페이지 보이(안내 역)를 맡게 됐을지도 모른다는 것.

영국이 락 다운을 한 것은 3월 중순이 지나서 샬럿 공주는 신부 들러리를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을 가능성이 높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조지 왕자와는 달리 외향적이고 이런 이벤트를 챙기는 게 특기인 샬럿 공주는 섭섭해했을 것이 분명하다는 얘기들이 나온다.

대규모 예식을 치를 수 있는 시기도 가늠하기 힘든 데다 루시의 임신이 예식을 앞당겼을 가능성이 큰데 토마스와 루시는 사태가 진정된 장소에서 친구들과 축하잔치를 열고 싶어 하고 있어 샬럿 공주에게 다른 역할이 부여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