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리프트가 운전자들을 직원으로 분류하라는 판결을 시행하는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시행 시기 연기를 요청했지만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의 이선 슐먼 판사는 이를 연기할 이유가 없다며 요청을 기각했다.
슐먼은 이날 "10일 기한을 늘려야만 하는 이유를 확신할 수 없다"면서 요청을 기각했다.
우버와 리프트는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의료보험, 고용보험 등의 막대한 추가 비용 부담을 부르게 될 정규직 전환 결정은 캘리포니아 법무부와 로스앤젤레스(LA),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검창이 공동으로 우버와 리프트를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캘리포니아 의회가 제정한 새 법률은 임시직 직원들을 독립된 개별 사업자로 취급하는 기준을 강화해 이를 까다롭게 하고 있다.
이날 법원 청문회는 전날 우버가 법원 판결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에서 임시로 영업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뒤 이뤄졌다.
우버 등은 운전자들이 회사에 묶이는 직원이 되기보다 지금처럼 자유로운 독립 사업자로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주장해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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