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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배달 계약직 12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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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배달 계약직 1200명 감원

배달 협력사 7개 업체에 계약 파기 통보

프랑스 로윈플랑크에 세워진 아마존 간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로윈플랑크에 세워진 아마존 간판. 사진=로이터
아마존이 배달 계약직 1200여명을 감원했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물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와중에도 감원이 이뤄졌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배달 협력사인 이른바 DSP 가운데 최소 7개 업체에 게약 파기를 통보했다.
DSP 업체들은 직원 약 1205명을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아마존의 DSP 프로그램 덕에 아마존은 배달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UPS, 페덱스 등 아마존의 기존 배달 협력사들과 경쟁 관계였다.

계약 파기 통보는 저조한 실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성명에서 정기적으로 배달 협력사들에 대한 자체 평가를 한다면서 이들이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음을 시사했다.

앞서 아마존은 2월에도 DSP 일부 업체들과 계약을 파기해 계약직 배달직원 2000여명의 일자리를 앗아간 바 있다.

아마존의 옥석가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DSP 프로그램은 2년전 출범 당시에 비해 급속히 확대됐다고 CNBC는 전했다.
현재 전세계 5개국에 1300여 DSP 업체들이 있고, 직원 8만5000명이 충원돼 18억여개 화물이 운송됐다고 아마존은 밝혔다.

계약 파기로 성과가 낮은 협력사들을 쳐내는 동시에 다른 한편에서는 새로운 협력사들을 충원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