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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상원 의원, FTC에 틱톡의 데이터 수집 관행 조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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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상원 의원, FTC에 틱톡의 데이터 수집 관행 조사 요청

미 공화당 상원의원 2명이 연방무역위원회(FTC)에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소비자 데이터 수집 및 처리방식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 공화당 상원의원 2명이 연방무역위원회(FTC)에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소비자 데이터 수집 및 처리방식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사진=로이터
미 공화당 상원의원 2명이 13일(현지시간) 연방무역위원회(FTC)에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소비자 데이터 수집 및 처리방식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요청은 제리 모란 상원 소비자보호위원회 위원장, 존 튠 상원 통신기술혁신위원회 위원장이 서한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상원의원들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틱톡이 지난 2019년 11월까지 미국 소비자 수백만 명의 정보를 미공개 수집하고 데이터를 전송했다고 보도함에 따라 이에 대한 공정위의 구체적인 답변을 구했다.

조셉 시몬스 공정위 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은 "틱톡이 2019년 11월까지 광고 타깃팅 목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MAC(Media Access Control) 주소를 별개로 수집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의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이 서한은 미국이 국가 안보 우려에 대해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는 가장 최근의 사례다. 2017년 도입된 중국법에 따르면 기업들은 중국의 국가 정보 업무를 지원하고 협력할 의무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6일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45일 이내에 틱톡과 단절하지 않을 경우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시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편 틱톡 대변인은 현재 틱톡 앱은 MAC 주소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틱톡 측은 ”WSJ이 지적한 대로 틱톡 앱은 다른 모바일 앱에 비해 수집하는 정보량 면에서 독보적인 것은 아니지만 기사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암호화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의도를 잘못 전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