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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커들로 "중, 1단계 무역합의 충실히 이행 중" 재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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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커들로 "중, 1단계 무역합의 충실히 이행 중" 재강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이 미국과 무역합의 1단계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이 미국과 무역합의 1단계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
중국이 미국과 무역합의 1단계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재강조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의 합의 이행에 만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커들로가 15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RT) 대표와 류 허 중국 부총리가 화상회의를 통해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거듭 긍정적인 발언을 함에 따라 미중 무역합의가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반년마다 한 번씩 열기로 한 정례 무역협상의 일환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합의 파기를 위협하기도 했다.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 홍콩 보안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과 관련해 양국 총영사관이 폐쇄되는 등 중국과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무역합의 파기 카드를 꺼내들고 나온 것이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도 의회 증언에서 중국이 합의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트럼프 경제참모인 커들로는 그러나 무역합의 파기는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

그는 중국이 "정말로 우리 상품들에 대한 수입을 늘리고 있다"면서 "이는 미 농산물과 농업부문에 엄청나게 요긴하다"고 말했다.

커들로는 "미국은 중국과 다른 문제들에 관해 서로 큰 입장 차이를 갖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1단계 무역합의의 관점에서는 서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공산품, 에너지, 서비스 구매는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올해 770억달러, 앞으로 2년 동안 2000억달러어치를 구매하겠다는 목표치에도 크게 못미치고 있다.

그러나 커들로는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이 현재 미 상품 수출의 40%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면서 이는 2017년 약 20%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준이라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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