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는 최근 인텔리젼트 팩토리, 클라우드, AI/Analytics,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사업의 매출비중이 2017년 20%에서 2019년 27%로 성장중이다.
1인당 생산성(매출액)이 2015~2019년 연평균 6.3%에 달했다. 영업이익률도 2015년 7.5%에서 2019년 9.2%까지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은 국내 4개 해외 13개의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언택트경제 변화에 따른 수요증가로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딘다. 세번째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IT투자 축소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아직 미확정된 승계 지배구조 문제와 2017년 국정농단 사건 이후로 실질적인 투자 집행이 소강 상태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기소중지 등 거취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올해부터 시작될 삼성전자의 30조원 규모 평택 3라인 공장건설을 시작으로 비메모리 133조원 투자 등 본격적인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확실한 수혜는 삼성SDS에 집중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이창영 애널리스트는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달라진 세상, 달라진 기업환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촉발된 언택트 환경과 생산 셧다운 경험은 모든 기업들에게 디지털로의 전환을 강제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반적인 IT투자 지연, 축소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인텔리젼트팩토리, 클라우드, AI, 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한 동사의 경쟁력은 향후 실적과 벨류에이션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
기업들은 이를 위한 준비(IT 투자)를 강요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2020년 전세계 디지털전환 관련 지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고 있는 관련기업들의 주가는 연초대비 평균 26% 증가하며 벨류에이션도 높아졌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그룹계열사 SI구축 경험을 통해 디지털 전환 관련 IT 노하우를 수십년 간 축적해 왔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는 연초대비 14% 하락했고 벨류에이션도 낮은 상황다.
그 원인을 분석해보면 첫째, 80% 이상이 그룹내 매출이어서 자생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대외비중이 2018년 13.4%에서 2020년 2분기 18.4%까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두번째는 그룹 전산실 수준의 저부가가치 사업구조에 대한 디스카운트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계열사 중 하나로 시스템통합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사업환경은 국내 IT서비스시장 규모는 2009년이후 매년 성장했지만 전산시스템의 보편화에 따라 성장률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글로벌화와 블록화 등으로 인한 교역시장의 확대로 물류수요는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에스디에스는 경기흐름과 물동량 변동에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IT서비스 - 비즈니스솔루션 (14.2%), - 클라우드&ITO (42.3%)와 물류BPO 서비스 (43.5%)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상품(11.9%), 원부재료 (23%), 외주비 (65.1%) 등이다. 동사의 실적은 경제 성장률 호전, 물동량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8%, 유동비율 450%,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 0% 등이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삼성전자(22.58%), 삼성물산(17.08%), 이재용(9.2%), 기타(7.91%) 등으로 합계 56.77%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최고경영권은 홍원표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삼성데이타시스템이며 설립일은 1985년 5월 1일이며 종업원수는 2020년 3월 기준 1만2341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25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안진회계법인이 맡고 있으며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삼성타운 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관리/소프트웨어 개발/사무용기계장비 도매,컴퓨터임대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 관계사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중이다. IT 서비스와 물류BPO 사업부문을 펼쳐왔으며 삼성관계사 MES와 ERP 등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등 IT 서비스 최적화를 지속 지원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삼성관계사 정보보안체계를 구축 운영, 솔루션 고도화 추진과 함께 그룹IT의 경쟁력 지속 강화 및 해외IT 서비스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개발한 물류 실행 솔루션과 SCM 컨설팅 역량을 기반으로 물류 BPO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관계사 확산과 글로벌 고객 확대를 추진 중이다
삼성에스디에스는 매출신장으로 수익성이 상승중이다. 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애널리틱스, 솔루션 등 IT 전략사업의 호조와 삼성 계열사 외 물류BPO의 매출 확대 등으로 외형은 전년대비 성장세다.
삼성에스디에스는 매출 성장에 따른 원가와 판관비 부담 완화로 영업익률은 전년대비 상승했다. 매각예정자산손상차손 발생 등에도 불구하고 법인세비용 감소로 순이익률은 증가흐름을 유지중이다.
삼성에스디에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기대되나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관계사들의 IT 투자와 신규 프로젝트 지연이 마무리되면 매출 증가세가 회복될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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