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그 셰플러가 2018년 초 독일에서 가장 부자가 된 것은 그와 그의 모친인 마리아 엘리자베드 셰플러 투만(Maria Elizabeth Schaeffler Thumann)의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이었다. 당시 이들의 재산 합계는 350억 달러였다.
아직은 부유층에 속하지만 세계적인 억만장자 중 한 명인 셰플러의 재산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글로벌 자동차 생산 둔화를 의미한다.
게오르그와 마리아 엘리자베스는 또 콘티넨탈과 비슷한 압박을 받고 있는 셰플러 A를 소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5분의 1 이상 하락했다. 셰플러는 현재 85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나타내고 있다.
콘티넨탈은 지난해 수익 증대를 위한 근본적인 개혁안을 발표했다. 그 후 그 회사는 3월에 추가 비용 절감과 공장 폐쇄 가능성을 발표했고, 후에 약 3억 5000만 유로를 절약하기 위해 배당금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셰플러는 새로운 추가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
게오르그의 아버지와 삼촌은 1946년에 셰플러를 설립해 나무 수레를 만들었다. 이 회사는 게오르그의 아버지가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한 후 1949년에 확장됐다. 1990년대 초까지 셰플러는 3개 대륙에 2만 명 이상의 공장 노동자를 두고 있었다. 1996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게오르그 셰플러는 회사 지분 80%를 물려받았고, 그의 어머니는 나머지를 물려받았다. 그들은 또 2008년에 콘티넨탈을 장악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