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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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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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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시와 경기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에 준하는 방역 대응조치를 신속하게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 긴급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일일 국내 확진자 수가 어제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지역사회로의 전파 우려가 대단히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오후에는 의사협회에서, 또 광복절인 내일에는 일부 단체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경찰청에서는 이들의 집회를 금지하고 이에 위반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서 학교 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교육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학생들의 생활에 있어 방역관리를 보다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번 연휴기간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중대한 고비다. 방역당국과 관계부처에서는 수도권 방역관리에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시기 바란다"며 "국민들께서도 좀 더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