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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사업 확대 나선 요진건설…1조원 수주목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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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사업 확대 나선 요진건설…1조원 수주목표 순항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투자‧시공
올해 투자형 도급사업 등 사업다각화 역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캐피탈 호텔'을 리모델링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전경. 사진=요진건설산업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캐피탈 호텔'을 리모델링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전경. 사진=요진건설산업
시공능력평가 77위(올해 기준)의 요진건설산업이 건설부문 외 호텔, 투자형 도급사업 등 각종 신사업 추진으로 새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요진건설은 14일 자사가 투자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이 지난 1일 개관 이후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5성급 호텔인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은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캐피탈호텔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내부는 총 296개의 객실과 연회장, LED 미디어 월을 갖춘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클럽으로 꾸몄다.

지상 5층에는 실외 수영장과 풀테라스바, 그리고 옥상에 루프탑바도 갖췄다. 또 리테일 부문을 강조해 식당, 카페 뿐만 아니라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띵굴스토어, 큐레이션 서점 아크앤북도 입점했다.

요진건설은 앞서 지난해 6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구로’호텔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로 리브랜딩하고 현재 운영 중에 있다. 구로디지털단지 중심부에 있는 이 호텔은 지역특색을 살려 미팅룸과 프라이빗 공간을 강화해 비즈니스 고객과 실속형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요진건설은 건설 부문에서도 주택 외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쌓고 있다. 회사 측은 호텔 시공 노하우와 사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기장군 아바니(AVANI) 호텔 1부지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연면적 1만9881.29㎡로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1부지와 함께 2, 3부지 계약도 추진 중에 있어 총 1100억 원 규모의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1100억 원 규모의 '평택 고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하는 등 올해 수주목표액인 1조원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요진건설은 최근 단순 도급공사에 머물지 않고 투자형 도급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성수동 2가에 업무·상업 복합시설을 짓는 성수프로젝트에 OTD코퍼레이션과 공동 출자해 부동산프로젝트금융회사(PFV)인 성수초이앤손제1호피에프브이를 세웠다. 총 사업비 1000억 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로, 요진건설은 상품계획수립과 시공을 담당한다.
회사 측은 오는 11월 신사동 복합시설도 신규 분양할 계획이다. 도시형 생활주택과 상업시설로 조성되는 이 복합시설은 서울지하철 3호선‧위례신사선‧신분당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건설부문을 통해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와 호텔, 유통, 해외 시멘트생산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전략적 투자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신동력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