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상반기 보수 11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권 고문의 보수 중 대부분은 퇴직금(93억원)이다.
신동빈 회장은 올 상반기 6개 계열사에서 총 62억8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엔 7개 계열사에서 총 79억원을 받았으나 지난해 롯데건설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났고, 올해 호텔롯데 기본급 50%가 삭감됐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상반기 60억200만원을 받아 총수 중 2위에 올랐다. 허 회장 상반기 보수 중 GS홈쇼핑 퇴직금이 51억600만원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상반기에 상여금 36억4000만원, 급여 21억8400만원 등 총 58억2400만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연봉(53억9600만원)보다 많고,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81%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실질적 총수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상반기 보수가 작년과 비슷한 21억8300만 원이었다. 부친인 정몽구 회장은 작년(37억4000만 원)보다 크게 감소한 24억30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총 18억7400만 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5억9600만 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14억300만 원을 각각 챙겼다.
한편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65억 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38억5000만 원,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22억5000만 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14억 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8억7000만 원 등이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