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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중국, 2021년초 사흘이면 대만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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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중국, 2021년초 사흘이면 대만 접수"

중국은 내년 초 대만을 단 사흘만에 접수할 수 있다는 미국의 전 고위관리들의 경고가 나왔다.중국은 대만 점령을 가정한 해상 훈련을 대만해협 주변에 벌여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응해 대만군은 전투기와 순항미사일 도입 등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이 해상 시운전에 나온 075형 강습상륙함. 사진=웨이보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 해상 시운전에 나온 075형 강습상륙함. 사진=웨이보

대만의 영어 신문 타이완뉴스는 15일 마이클모렐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과 제임스 윈펠드 퇴역 제독이 미해군연구소(USNI)가 발간한 보고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1월 중순 대만을 중국에 복속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 때가 되면 서방은 미국의 대선 결과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정신이 팔려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단 사흘 만에 작전을 완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렐과 윈펠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중국의 작전은 1월18일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 저녁에 시작해 신속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대만 침공작전 개시와 동시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대만의 전력망과 기타 중요 에너지시설을 무력화하고 이어 중국인민해방군(PLA) 잠수함이 가세하는 신속한 해상봉쇄와 공중차단이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두 저자는 해상봉쇄는 인민해방군 상륙부대의 상륙을 위한 길을 터 줄 것이라면서 중국은 미국과 일본, 한국, 호주와 기타 대만의 동맹국에 개입하지 말라고 준엄한 경고를 보낼 것으로 덧붙였다.

중국군은 배수량 4만t급의 075형 강습상륙함(LHD)를 건조해 해상 시험중이며 1척은 진수했고 2만5000t급 071형 유자오급 대형 도크형 상륙함(LPD) 7척, 전차상륙함(LST)인 072형 유칸급 7척, 072-2형 유팅급 10척, 072-3형 유팅-2급 9척 등 30여 척의 상륙함을 보유해 대규모 상륙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민간 싱크탱크인 NTI(Neculear Threat Initiative)는 중국이 2019년 기준으로 탄도미사일전략잠수함 4척,핵추진공격잠수함 6척, 디젤잠수함 50척 등 60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젤 잠수함 중 17척이 공기불요장치(AIP)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반해 대만의 잠수함은 네덜란드와 미국에서 도입한 노후한 4척 뿐이다.

작전 둘째 날 세계 주식시장은 폭락할 것이며 전 세계 지도자들은 중국의 공격을 비난하는 성명을 비난하겠지만 그게 전부일 것이라고 이들은 예상했다. 미국 정부는 여러 가지 문제에 발목이 잡혀 대응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작전 사흘째 날 미국은 상황을 역전시키고 못하고 시진핑 주석은 '중국몽'이 실현됐으며 대만인의 귀국을 환영한다고 밝힘으로써 침공을 눈가림하려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중국 탓에 대만해협 양안의 불안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형국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