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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상반기 영업이익 8623억...저유가에 흑자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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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상반기 영업이익 8623억...저유가에 흑자폭 감소

2분기 영업손실 967억...국제유가 하락·발전용 가스 수요 부진이 원인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8623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과 발전용 가스 수요 부진 탓에 2분기에 1000억 원 가까운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흑자폭이 감소했다.

15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4조 946억 원, 영업손실이 96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이로써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2조 624억 원, 영업이익은 862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2% 감소, 영업이익은 19.7%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하락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단가 하락이 가장 크다. 또한 경기침체로 인한 도시가스 수요감소, 온화한 기온으로 인한 난방수요 감소도 한 몫 했다.

용도별 판매량을 보면, 올해 상반기 도시가스용 판매는 988만 900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발전용은 668만 6000톤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8.0% 감소했다. 총 발전량이 3.8% 감소한 데다 직수입 발전량이 22.2%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호주 프렐류드 사업에서 494억 원, 이라크 바드라 사업에서 258억 원 등 해외사업에서의 영업이익도 832억 원 감소했다.
가스공사는 2분기는 매출감소와 저유가로 수익 폭이 감소했으나 3분기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