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카드는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대출)처럼 약정 기간과 한도 내에서 고정된 이자율로 자유롭게 이용과 상환이 가능하며, 수시로 쓰고 갚아도 대출건수는 1건으로 잡혀 개인 신용도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는 장점을 갖춘 상품이다.
‘우카 마이너스론’은 한도 약정 후 고객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건별 대출과 달리 고객이 실제로 이용한 금액과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가 발생한다.
이용 한도는 최고 1억 원, 금리는 연 4.0%~10.0% 범위 내에서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정해진다. 기존 시장 내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의 평균금리가 연 13%~14%에서 정해진 것을 감안해보면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경쟁력도 갖췄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기존의 카드론은 이용할 때마다 건건이 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면서 “우카 마이너스론은 약정기간과 한도 내에서 고정 이자율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고객의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도가 우수한 우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약정기간은 1년이다. 신용도에 따라 연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며, 상품 신청은 우리카드 스마트앱, 우리카드 고객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향후 고객의 편리한 자금 융통을 위한 신개념 스마트 카드론 ‘마이너스 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KB국민·현대·하나카드 등은 마이너스 카드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