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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콘, 미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1억 달러 기부 약속 해놓고 실제 지원은 1%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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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콘, 미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1억 달러 기부 약속 해놓고 실제 지원은 1%미만

폭스콘은 2018년 8월 공대 건물 자금조달과 회사 관련 연폭스콘은 지난 2018년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에 1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폭스콘은 2018년 8월 공대 건물 자금조달과 회사 관련 연폭스콘은 지난 2018년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에 1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사진=로이터
애플 최대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2년전 미국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에 약속한 1억달러의 투자건 중 현재까지 1% 미만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2018년 8월 공대 건물 자금조달과 회사 관련 연구를 위해 1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위스콘신 주도 매디슨에 소재한 명문 주립대 위스콘신대학은 지난 2918년 8월 27일 "폭스콘이 기술·혁신 연구를 위해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며 위스콘신대학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발표했다.

폭스콘 테리 궈 전 회장과 위스콘신대학 레베카 블랭크 총장은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에 중점을 둔 과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폭스콘이 위스콘신 주에 건립 중인 미국 내 첫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 공장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폭스콘은 5년 협정 중 첫 해에 70만 달러를 학교에 전달했으나 그 이후 위스콘신 대학은 지난 1년 동안 추가 자금을 받지 못했다.

존 루카스 대학 대변인은 "UW-매디슨은 폭스콘 대표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콘은 계획을 설명할 위치에 있지만 경영진의 리더십과 사업 목표, 대유행의 영향의 변화가 우선순위를 바꾸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대학은 파악하고 있다.

일부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원생들은 대학과 노동과 환경 관행으로 비판을 받아온 민간 기업의 파트너십에 항의하기 위해 폭스하운드라는 단체를 결성했다.

미국 위스콘신 주(州)는 당시 폭스콘의 첫 미국 공장 설립을 위해 30억 달러 이상의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나 폭스콘의 계획은 나중에 축소되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