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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증시회복에 상반기 호실적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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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증시회복에 상반기 호실적 거둬

코로나19 여파에도 보험사들이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여파에도 보험사들이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보험사들이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 상승 등 주식시장이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44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영업이익은 55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보험계약 유지율과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이익이 늘어나고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되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회복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75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2% 급증했다.

매출액은 9조9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8조2138억 원 대비 10.7% 증가했다.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에 따른 사차손익과 신계약 매출 증가와 유지율 상승으로 인한 비차손익이 개선됐다. 주가지수 반등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과 장단기 채권 교체매매 등으로 이차손익 역시 증가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 저출산, 저금리 등으로 생명보험사에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를 통한 보장성 상품 중심 판매로 보험본연 이익을 창출하고, 금리민감도 축소를 위한 듀레이션 관리와 안정적 대체투자 발굴로 이차손익 변동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역시 주식시장 회복으로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액이 늘면서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70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244억 원으로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5% 늘어난 902억 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상반기 전체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30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나 증가했다.

보장성 APE는 167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했고, 변액투자형 상품 역시 29% 늘어 1367억 원을 기록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