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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제주서 2929억 규모 재건축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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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제주서 2929억 규모 재건축사업 수주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수주…제주에 ‘힐스테이트’ 아파트 첫 선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4조47억 원 달성…업계 1위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투시도. 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공사비 2929억 원 규모의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획득했다.

17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 15일 제주 메종 글래드호텔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시공사 수의계약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았다.
제주 이도주공 2,3단지는 1987년 지상 5층, 18개 동 760가구와 상가 14곳으로 이뤄진 아파트 단지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27.16%, 용적률 245.69%를 적용, 지하 3층~지상 14층 13개 동 아파트 8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이도초, 도암초, 남광초, 제일중, 중앙여고 등이 있고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제주시청, 제주지방법원, 제주교육지원청, 방송국 등 업무시설도 가까워 입지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단지명을 명예를 뜻하는 ‘아너스(HONORS)’와 고품격 단지라는 ‘프레스티지(PRESTIGE)’와 ‘헤리티지(HERITAGE)’를 합성한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HONORSTIGE)’로 정하고,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와 범죄예방을 위한 해킹방지·보안시스템을 도내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인지도와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 등이 조합원들에게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며 “제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아파트인 만큼 브랜드 명성에 걸맞는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8월 현재까지 총 12개 현장에서 4조 47억 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