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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상반기보다 풍요로울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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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상반기보다 풍요로울 하반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2만9500원으로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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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종합 조선·해양 전문회사다. 사업환경은 대규모 장치산업이자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중국 등 신흥국의 후발업체들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한 해운 경기 불황으로 신조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이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상위 3개 업체들은 해양 플랜트 드릴십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꾸준히 높혀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경기흐름에 따라 실적영향을 크게 받아온 산업군에 속해 있어 해운물동량과 유가 등의 영향을 받아왔다. 동사의 주요제품은 선박( LNG선, LPG선, 컨테이너선, VLCC 탱커선 등)과 해양특수선(해양플랜트,드릴 쉽 등)으로 구성된다.

대우조선의 원재료는 등강재,기자재,의장재 등(84.2%), 강재,기자재,의장재 등(15.7%) 등이며 후판 강재 등 철강 제품 등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에서 구입해왔다. 인도 선박과 가스선 비중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와 수주 감소에 따른 고정비 증가에 대한 충당금 설정이 일회성 비용 중 73%에 달하는 등 이익 규모 감소를 이끌었다.

한투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비어가는 수주 잔고가 우려스럽다고 평가하면서, 신규수주가 더 없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해다. 카자흐스탄 TCO(텡기즈셰브로일)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해양부문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2019년 수주한 셰브론의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매출은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상반기 누적 신규 수주는 14억4000만 달러로 2020년 목표(72억달러)의 20%에 불과하다. 2020년 2분기 중 신규 수주는 지난 6월 러시아 Novatek에게 수주한 9000억원의 36만㎥급 LNG Barge(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환적 설비) 2척이 전부다.

부진한 신규 수주의 영향으로 수주 잔고는 8조8000억 원에 불과하다. 이는 2분기 매출액 기준 1년11개월 치 일감에 불과해 어느 때보다 신규 수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투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목표주가를 28.3% 상향조정하여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철강/비철금속/조선 담당하는 정하늘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 2분기 영업이익은 734억원, 영업이익률 3.7%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드릴십 재고자산의 평가손실, 수주 감소와 환율 하락에 따른 고정비 상승 충당금 설정이 진행됐다. 이는 일회성 요인에서 발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28.3%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로 지연된 상선과 해양플랜트 입찰이 정상화되는 등 수주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근거로 Target PBR을 상향 조정했고 2019년말 수주한 해양플랜트의 실적 반영 등으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

한투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률이 3.7%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 매출액 1조 9,658억원, 영업이익 734억원, 영업이익률 3.7%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드릴십 재고자산 평가손실, 수주 감소와 환율 하락에 따른 고정비 상승 충당금 설정 등 일회성 요인이 약 1850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지연된 상선과 해양플랜트 입찰이 정상화되는 등 수주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해 Target PBR을 0.60배에서 0.75배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셰브론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매출을 2021년부터 반영하는 등 실적 추정치 변경으로 BPS는 3만9300원으로 12.3%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의 글러볼 확산 이후 급감한 신규 수주가 회복되는 움직임이 나타날 조짐이다. 이에 따라 부족한 수주 잔고로 인한 불안요인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대우조선해양의 목표는 카타르, 러시아 등의 LNG선 프로젝트와 해양플랜트 수주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실적은 철강 가격 인상 시 부담을 줬지만, 해운 물동량 증가와 환율 유가 상승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79%, 유동비율 164%,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28%, 이자보상배율 2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 상태다. 동사의 주요주주(구성)은 한국산업은행(55.72%), 하나금융투자(0.35%),케이비증권(0.08%) 등으로 합계는 56.15%다.

대우조선해양의 최고경영권은 이성근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대우조선공업이었으며 설립일은 2000년 12월 23일, 설립일은 2001년 2월2일이다. 종업원 수는 2020년 3월 기준 9466명으로 집계됐다. 본사 소재지 주소는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 3370 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덕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행은 한국산업은행이다. 특기사항으로 2012년 12월 27일 대우조선해양이엔알을 흡수합병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선을 중심으로 수주 회복세가 진행중이다. 2000년 10월 대우중공업으로부터 분할, 설립됐다. 선박 건조와 플랜트 건설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디에스엠이정보시스템,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 DK Maritime S.A. 등 국내외 다수의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대형 LNG운반선 10척을 수주했으나 2020년 1분기 코로나19 영향과 LGN 시황의 악화로 LNG선 발주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조선해향의 업황은 매출 감소와 적자전환으로 요약됐다. 이미 수주 부진의 영향으로 LNGC등 주력 상선 건조가 감소한 가운데 해양 특수선 부문도 부진에 휩쓸리면서 전년대비 매출 규모가 축소됐다. 원가율 상승과 대손충당금 환입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자산손상차손, 통화선도평가손실 등으로 전년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유가 하락에 따른 탱커 발주 증가에 대한 기대에도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수거래와 관련한 불확실성과 수주잔고 감소로 인해 매출 성장은 제한될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