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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노르웨이 선사에 17만3400㎥ 규모 LNG운반선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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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노르웨이 선사에 17만3400㎥ 규모 LNG운반선 인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플렉스 아르테미스호가 운항 중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플렉스 아르테미스호가 운항 중이다. 사진=로이터
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 선사 플렉스 LNG(Flex LNG)에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인도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7만3400㎥ 규모 LNG운반선이 플렉스 LNG측에 인도됐다고 18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선박은 길이 295m, 너비46m, 깊이 9.4m로 건조됐으며 현재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인근에 떠있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 이름은 플렉스 아르테미스(Flex Artemis)다. 플렉스 LNG는 이 선박을 스위스 에너지 업체 군보 그룹(Gunvor Group) 자회사 클리어레이크 쉬핑(Clearlake Shipping)에 대선(배를 빌려줌)할 계획이다.

건조된 선박에는 이중 행정 고압엔진(ME-GI)이 장착돼 환경친화적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이 엔진은 동급출력 디젤엔진에 비해 오염물질 이산화탄소 23%, 질소화합물 80%, 황화합물 95%이상 줄일 수 있다.

LNG를 저장하는 LNG탱크에는 프랑스 화물창 설계업체 GTT의 NO96 격납 시스템이 설치됐다. 이 시스템은 하루 기화율(증발률) 0.035%이며 유출된 LNG를 다시 LNG탱크로 돌려 보내는 재액화시스템도 구비돼 있어 운송중 LNG에 대한 손실이 매우 적다.

한편 플렉스 LNG는 한국 조선업체에 선박 총 5척을 주문해 현재까지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1척,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1척을 인도받았다. 그리고 올해 말에 1척, 다음해 상반기에 2척을 한국 조선업체로부터 인도받을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