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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라이언 레이놀즈, 프리미엄 주류 에비에이션 진 6억1천만 달러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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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라이언 레이놀즈, 프리미엄 주류 에비에이션 진 6억1천만 달러에 매각

배우 겸 사업가 라이언 레이놀즈.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겸 사업가 라이언 레이놀즈. 사진=로이터
배우 겸 사업가 라이언 레이놀즈가 에비에이션 진(Aviation Gin)을 6억1000만 달러(약 7236억 원)에 매각했다.

'CBS뉴스'는 17일(현지 시간)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디아지오에 에비에이션 진을 6억1000만 달러에 매각하며 또 한 번 히트를 쳤다고 보도했다.
디아지오는 이 거래에는 최초 지불금 3억3500만 달러(3973억 원)와, 10년 동안 이 제품의 판매를 기준으로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3262억 원)의 추가 지불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에비에이션 진은 다보스 브랜드와 레이놀즈 소유로 디아지오는 레이놀즈가 "지속적인 소유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진은 탄커레이를 포함한 디아지오의 진 브랜드 라인업으로 스미르노프 보드카, 조니 워커 스카치 위스키처럼 기풍을 함께 할 것이다.

영화 '데드풀'의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가 지난 해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와 건강하지 못한 결혼생활의 역학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은 펠로톤 광고에서 음료를 비웃는 광고를 트위터에 올린 후, 이 양주 제조사는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진 프로모션에는 펠로톤 원작의 여배우가 두 명의 친구에게 술집에서 마티니로 위로받으며 멍하니 먼 곳을 응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친구는 "넌 여기 있으면 안전해"라고 말한다. 레이놀즈는 이 광고에 "자전거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문구를 트위터에 올렸다.

무역전문지 '더 드링크스 비즈니스'(The Drinks Business)에 따르면 신흥 진 브랜드로 지난 2016년 이후 400개 이상의 진이 새로 출시됐다. 새로 들어온 이들은 대부분 에비에이션과 같은 프리미엄 진으로 소비자들이 니그로니, 마티니, 진앤토니크 등 칵테일에 사용하고 있다.

레이놀즈는 성명에서 "2년 전만 해도 그 어떤 정신보다도 에비에이션의 맛을 사랑하기 때문에 에비에이션 진의 주인이 됐다"고 밝혔다.

디아지오는 또 다른 성명에서 "초프리미엄 진 부문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진 매출 비중을 두 배로 늘렸고 연간 18.5%의 복합성장률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비에이션 진은 디아지오가 미국에서 '초프리미엄' 진 부문이라고 부르는 것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지난해 매출이 두 배로 증가했다.
한편, 디아지오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주류 회사로 1997년 설립됐다.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상위 20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조니워커, 스미노프, 기네스, 베일리스, J&B, 캡틴모건, 텐커레이, 씨락스, 돈훌리우 등 9개를 보유하고 있다. 런던 주식거래소와 뉴욕주식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2018년 매출은 우리나라 돈으로 22조이며 영업이익은 6조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