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지분 인수가 확정될 경우 인수 규모는 1억5000만~2억만달러(약 1800억~24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코노믹타임스는 이같이 전했다.
쉐어챗은 영어가 아니라 인도 현지어로 서비스되는 소셜미디어라는 강점을 갖춘데다 최근 들어 'Moj'라는 이름의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출시했다.
쉐어챗 관계자는 이코노믹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신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으며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하는 방안을 비롯한 다양한 신규 자금 모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글과 협상은 이제 시작된 상황이어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중국계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인도 시장에서 중단된 것을 중국 바이트댄스의 소셜미디어 헬로를 맞상대하는 쉐어챗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쉐어챗은 글로벌 소셜미디어 트위터로부터 세차례의 투자를 받은데 이어 세계 최대 검색엔진이자 굴지의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구글로부터도 투자 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어 향후 인도의 소셜미디어 시장이 미국 기업의 지원을 받는 쉐어챗을 중심으로 재편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