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핀터레스트, 성차별 주장에 '안드레아 위섬' 세번째 여성 이사 임명

공유
0

[글로벌-이슈 24] 핀터레스트, 성차별 주장에 '안드레아 위섬' 세번째 여성 이사 임명

안드레아 위섬, 핀터레스트의 첫 번째 흑인 이사이며 세 번째 여성 이사

이미지 플랫폼 회사 핀터레스트(Pinterest)가 안드레아 위섬(Andrea Wishom)을 세 번째 여성 이사로 임명했다. 사진=CAGEL
이미지 플랫폼 회사 핀터레스트(Pinterest)가 안드레아 위섬(Andrea Wishom)을 세 번째 여성 이사로 임명했다. 사진=CAGEL
이미지 플랫폼 회사 핀터레스트(Pinterest)가 안드레아 위섬(Andrea Wishom)을 세 번째 여성 이사로 임명했다.

미국 CNBC 방송은 17일(현지시간) 핀터레스트는 여성 임원이 차별적이고 여성 혐오적인 업무 환경을 갖고 있다고 비난하자 세 번째 여성 이사를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안드레아 위섬은 핀터레스트의 첫 번째 흑인 이사이며, 세 번째 여성 이사가 됐다. 그녀는 전 스카이워커홀딩스 사장과 하포프로덕션 부사장을 역임했다.

위섬은 하포 프로덕션의 스카이워커에 입사해 오프라 윈프리 쇼와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핀터레스트 이사회는 넷플릭스의 전 마케팅 책임자였던 레슬리 J. 킬고어와 아마존에서 근무했던 미셸 윌슨 2명의 여성과 5명의 남성으로 구성됐다.

지난주 핀터레스트의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프랑수아즈 브루거(Francoise Brougher)는 회사를 성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브루거는 회사가 여성 임원을 침묵시키는 적대적 업무환경을 갖고 있다는 주장을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폭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소송과 블로그에 그치지 않고 핀터레스트 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성차별 및 인종 차별 의혹에 대한 가상 시위를 조직했다.
벤 실베르만(Ben Silbermann) 핀터레스트 CEO는 브루거와 직원들의 항의를 인정하며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

실베르만은 위섬에 대해 "그녀는 긍정적이고 영감을 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전문가"라며 "우리가 혁신하고 개선해야 하는 분야인 존경, 청렴, 포용, 지원의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열정적인 지지자"라고 말했다.

위섬도 성명을 통해 "나는 모든 경력을 창의적이고 문화적으로 도전하는 데 힘썼다"면서 "핀터레스트가 앞으로도 긍정적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핀터레스트 이미지 제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서 이용자는 사진을 벽면에 붙이듯 바둑판식으로 정렬해 놓고 클릭해 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서유럽을 포함해 라틴아메리카, 브라질, 아시아에서 사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