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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확산 와중에 폭염으로 79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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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확산 와중에 폭염으로 79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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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K 동영상 캡처


코로나19로 인명피해가 급증하는 일본에서 40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NHK 등에 따르면 수도 도쿄에서만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열사병으로 26명이 목숨을 잃는 등 이달 들어 7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도 감찰의무원은 18일 관내에서 최근 9일 동안 폭염에 의한 열사병에 걸려 80대 12명, 70대 7명 등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고령자로 나타났다.

25명은 실내에서 숨졌으며 에어컨이 없거나 설치했어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이 22명에 달했다.

도쿄도는 야간에도 계속 냉방을 하고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라고 당부했다.

일본 언론은 도쿄도 이외에도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면서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열사병에 따른 사상자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시즈오카현 하마마쓰(浜松)시는 수은주가 41.1에 오르면서 일사병으로 병원으로 실려와 숨지는 사람이 잇따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