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명피해가 급증하는 일본에서 40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도쿄도 감찰의무원은 18일 관내에서 최근 9일 동안 폭염에 의한 열사병에 걸려 80대 12명, 70대 7명 등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고령자로 나타났다.
25명은 실내에서 숨졌으며 에어컨이 없거나 설치했어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이 22명에 달했다.
도쿄도는 야간에도 계속 냉방을 하고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라고 당부했다.
일본 언론은 도쿄도 이외에도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면서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열사병에 따른 사상자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